동양저축은행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동양저축은행이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양저축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을 확충하고 재무건전성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상증자는 대주주(신동해그룹)의 전액 출자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50억원은 증자가 마무리됐고 남은 증자금액도 행정절차를 통해 다음달 초 중 완료될 예정이다.

동양저축은행은 여신잔액중 과도하게 집중됐던 부동산대출의 여신규모를 줄이고 리테일대출과 특화 여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여신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은행측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위해 자체적인 CSS를 구축했고 최근 3개월 전부터 개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결과 해당 대출상품 규모 대비 0.1% 연체율로 안정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지방저축은행 첫 마이데이터사업자로서 오는 7월 마이데이터서비스 출시 후 다양한 데이터 결합·분석을 바탕으로 씬파일러(Thin Filer) 및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서비스에는 자신의 자산상태 분석뿐만 아니라 대출이자, 카드결제예정액, 보험료 등의 인출일을 캘린더 방식으로 안내하는 기능과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회사가 대출상품을 제시하고 이용자가 선택하는 대출 역제안 서비스 가 담길 예정이다.

동양저축은행은 내부 업무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으로 전자결재시스템 도입을 통해 인쇄비 등을 연 700만원 절감했으며 고객과 대출약정 시 전자약정 시스템을 구성해 고객이 빠르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있는 환경을 마련 중이라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임선일 행장은 "대주주의 탄탄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저축은행 이미지 제공과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세일보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3/05/20230518486975.html ]